재벌과 유착해서 이러고 돌아다는 사람이 재벌개혁? 사람이 말을 하면 말에 따른 행동을 해야지.. 재벌개혁? 공정경제? 국가 대개조? 개가 웃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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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구소장 만난 문재인 "재벌 대기업, 경제 살리는 견인차"...박영선 등 '반발'

조선비즈 : 박정엽 기자 입력 : 2016.10.13 17:24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들을 만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문 전 대표의 이날 행보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는 재벌 대기업 친화 행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과 만나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문 전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대 기업 경제연구소 간담회에서 각 연구소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왼쪽부터),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문 전 대표,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조윤제 국민성장연구소장. / 연합뉴스


◆ 문재인 "재벌 대기업, 경제 살리는 견인차"


문 전 대표는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재벌 대기업이 여전히 견인차 역할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재벌 대기업이 자신의 성장이나 이익만을 도모하지 말고 우리 경제를 공정한 경제로 만들고 우리 경제를 혁신해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노력을 해달라"며 "그런 노력을 함께 해주신다면 국가나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거래가 공정해져야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그것을 통해 경제불평등 해소가 가능하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이 해소돼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재벌 대기업들의 역할이 아주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우리사회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려면 우리 재벌 대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해야하고 특히 해외에 나간 기업이나 공장들이 다시 국내로 되돌아오는 유턴도 필요하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대해서는 "이것은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문제이고, 삼성전자가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속에서 우뚝 서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아주 자긍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갤럭시노트7의 문제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잘 극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전경련에서 미르재단, K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재단에 대기업으로부터 수천억원을 거둔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대기업들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는 법인세를 낮춰주면서 뒤로는 막대한 돈을 이른바 준조세 형식으로 걷는 것은 기업의 경영을 악화시키는 아주 반기업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일들이 모두 없어져서 기업들이 경영활동, 경제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그런 좋은 기업환경을 함께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 삼성경제연구소장-문재인, "활발하게 의견 개진" 합창…비공개에서 무슨 이야기 나눴을까


문 전 대표와 기업 경제연구소장들은 비공개로 2시간 가량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은 비공개회동 후 조선비즈와 만나 "참석자들이 다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도 비공개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를 어떻게 활력을 다시 불어넣어줄 수 있느냐에 대한 대화를 격의없이 나눴고 아주 유익했다"며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는 장기복합불황, 그 시기에 돌입하던 때보다 우리 경제상황이 안좋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연구소 측에서 하는 얘길 주로 많이 경청했고, 이런 행보가 꼭 외연확장이나 중도로 가는것이라고 말할 문제는 아니고, 그냥 실용적 태도"라며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필요한 건 실용적 태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벌 대기업의 경영권 문제를 논의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고, 2시간여 비공개 회동의 구체적 의제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 박영선 "盧의 재벌개혁 의지꺾더니...文, 경제정책은 시작도 전에 끝"


이같은 문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는 '친(親) 재벌 대기업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박영선 더민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꺽은 노무현 대통령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문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대신, 재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요구하자'는 주장이 당내 일각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이재용 삼성 경영권 보장해야"…더민주에서도 '차등의결권' 주장 등장 <2016.10.11>


박 의원은 "더민주 의원들은 권력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기부하면서도 중소기업과의 공생이나 자사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에는 눈감고 있는 대기업의 문제를 지적하고, 건강한 경제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국회에서 싸우고 있는데 그 대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니 이미 문재인 후보의 경제개혁은 시작도 전에 끝을 보인 것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특히 "참여정부 5년이 남긴 유산은 삼성공화국"이라며 "그 첫 걸음은 대통령 당선자 책상위에서 시작됐고, 당선자 책상위에 놓인 것이 정권 인수위가 만든 정책백서가 아니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을 개혁하겠다는 대통령의 책상에 재벌이 만든 정책집을 올려놓은 측근 참모들"이라며 "참여정부의 재별개혁은 대통령 취임전부터 실패를 전제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는 대기업들이 자의든 타의든 미르·K스포츠 관계로 대기업 거금 갹출, 특히 전경련의 해체가 거론되고 야당과 청와대 여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4대 대기업 경제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기에 취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이날 경제연구소장들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함께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고 합의점을 모색하고 하는 건 필요한 노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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