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천의 사람나라 61강 반기문재인, 칠푼이 따까리


최상천 교수가 팩트에 근거해서 반기문을 까면서 동시에 문재인을 깝니다. 반기문이야 대선후보 사퇴했으니 더 말할 건 없을 것 같고, 문재인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 문재인씨에 대해서 호의적인 기사를 스크랩 해서 올리고 글을 써 왔던 저로서는 그렇게 한 이유가 한 가지 있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의 언론환경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싶습니다.


지난 연말에 시작된 촛불시위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언론환경이 아니었고 진실과 거짓이 뒤바뀌어 있는 그런 상태에서라면 어떤 말이라고 해도 씨알이 먹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상천교수가 이야기하는대로 문재인씨가 애매모호한 발언들을 하고 민주투사같은 발언과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씨가 이 동영상에서 최상천교수가 말하는 것과 다르게 문재인씨가 행동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을까를 생각해 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문재인씨가 정말로 민주투사같은 발언들을 하고 그렇게 행동했다면 문재인씨는 지금 대선후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강동원 의원이나 장하나 의원처럼 한국정치계에서 팽당해서 지금은 그냥 조용히 살아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문재인씨로서는 지난 대선 이후를 지나오면서 자신이 아니면 한국을 민주화로 이끌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살아남아서 한국을 민주주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이야 이재명 시장이나 안철수 등이 대정부(친일파)에 대해서 강경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쏟아내지만 이러한 것들도 촛불시위가 일어나고 난 이후에 변화된 현상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이재명 시장은 촛불시위 이전부터 진실에 입각한 발언들을 해 왔고 그 행동들 또한 진실했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문재인씨의 역할은 정통야당을 지켜낸 것' 까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씨가 새정연 당대표 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거대야당은 사라져버린 상태였습니다. 김한길 등이 운영하는 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고 거의 고사된 야당을 다시 복원한 지점까지가 문재인씨의 역할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 진중권 "야권종말론, 그냥 나온 말 아니다" 

문재인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민주당은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문재인씨의 행보가 주변환경(언론과 정치환경)이 어쩔 수 없어서 그랬다 해도 이 자리에 오기까지 상처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나름 신선해 보이고, 보다 더 선명한 야당노선을 걸어가며 모든 것을 단지 진실에 입각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가려는 이재명 시장이 이번 대선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더 추가해서 말하자면 이재명 시장의 발언들의 영향력이 세월호 참사 이전이었다면 한국의 민중에게 지금과 같은 반향을 주지는 못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성남이라는 곳에서 시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러나 한국민중 전체에게 반향을 주지는 못했을지라도 이재명 시장의 지금과 같은 발언과 행동들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의 사고방식과 행동들이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과 대규모촛불집회를 만나면서 부각된 것이라고 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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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인경 2017.02.23 16:33 신고

    아..이런게 있었구나... 고맙습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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