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게의 성자


40. 다시 마하라지 자신에 관하여


어느 날 저녁 마하라지가 말했다.


"지식을 구하러 여기에 온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무슨 지식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하고 있어서, 비록 그들이 진실하기는 하지만 제가 하는 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합니다. 


심지어는 가르침의 미묘함과 깊이를 감지하고 있는 듯한 사람들도 실제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제 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와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족합니다. 제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면 몇 사람이나 제 말을 이해할른지요"


1. 나는 항상 부재하므로 항상 존재한다. 그리고 내가 부재할 때에만 나는 실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 저는 항상 상대적으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존재해 왔다는 것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보이는 형상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곧 명백한 저의 없음입니다. (혼란이 점점 가중되었다!)


2. 어느 "것" 도 아닌 나는 모든 것 입니다. 나는 내 자아가 아니지만 우주 전체가 나의 자아입니다.


3. 너(you)라든가 나(me)라든가 하는 것들이 모두 부정된 후에야 나( I )는 "나( I )"로써 남게 됩니다.


4. 당신이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바로 나의 본 면목인데 말입니다. 내가 어떻게 당신을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곧 당신의 본 면목인데 말입니다.


5. 나는 결코 태어난 일이 없는데 어떻게 죽을 수 있겠습니까? 결코 구속받은 적이 없는데 어찌 해방 될 필요가 있겠습니까?


6. 상대가 어떻게 절대를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상대가 자신을 상대적으로 만드는 모든 쌍대성을 포기하고  더 이상 상대적이 되기를 그만 둔다면 물리적 형상이 없을 때 의식은 자기 자신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7. 태어나기 전에 당신은 무엇이었습니까?


8. "선택이나 차이"라는 것은 모두 관념적인 헛된 말에 불과합니다. 그것들은 상대적으로만 파악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인 절대적 상태에서 볼 때는 그런 형상들이 아예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선택이나 차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9. 세속적인 것이든 비세속적인 것이든 당신이 원하는 모든 지식을 모으도록 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그 모두를 절대에 바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또 그렇게 계속하십시오.


"이런 말을 듣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 까요?


마하라지는 껄껄 웃으며 다시 말했다.


"절대적으로 또 물론 상대적으로 아마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것이 그들이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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